5억원대 추가 범행 확인 및 여죄·상선 추적 등 수사 확대
|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 0 | /아시아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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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산업체에 착신전환을 유도해 8억6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대금을 가로챈 주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동해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를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마스크 24만8000개를 주문받아 대금 3억3000만원을 챙긴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와 그의 공범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을 이용하여 동해시의 한 마스크 생산업체에 한국전력공사 명의로 ‘고압선 공사로 2~3일간 전화가 차단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낸 뒤 회사 전화를 인터넷 전화(070)로 착신전환하도록 유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9일 동해 지역 마스크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부산 다른 마스크 제조업체에도 같은 수법으로 전화를 걸어 착신 전환 유도해 5억3000만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범행 과정이 보이스피싱 범죄수법과 매우 유사하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개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상선 및 여죄추적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