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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마련...제2도약 기회발굴

전북,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마련...제2도약 기회발굴

기사승인 2020. 03. 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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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산단 근무환경 개선, 청년취업 해소 기여
체험형 산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발굴
전북도청
전라북도 청사 전경.
전북도가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 진단과 산단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시·군에서 노후 산업단지별로 부족한 도로, 주차장확충 등의 기반시설정비와 복합문화센터 등 입주기업과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었으나 이번에 전북도 차원에서 산단의 규모, 입지, 조성 목적에 맞게 체계적인 산업단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내에는 착공후 20년 경과한 노후산업단지가 산단 13개소, 농공단지 30개소를 비롯해 총 43개소에 달한다. 입주업체 2380개, 고용인원이 6만여명 넘는 인원으로 전북지역 총생산액의 6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최근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산업여건의 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산단의 활력이 저하되고,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로 주변지역과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 환경, 안전, 교통문제와 생산설비 노후화,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청년 인력 취업기피로 기업의 인력채용 어려움마저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심에 위치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도로정비, 주차장·공원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근로자 지원센터 확충 등의 사업을 발굴하고,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 정비시 간판정비 등의 산단 경관개선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층 취업 유도를 위해 산단내 낡고 수선이 필요한 공장 수요를 파악해, 공장주로 하여금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노후 공장 리모델링 사업도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산단의 이미지를 탈피해 노후산단내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고, 다목적 체육관 조성, 미세먼지 차단과 근로자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숲 조성사업 발굴, 농촌지역의 제조업 위주의 농공단지에 대해서도 주변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체험형 산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휴폐업부지나 유휴부지를 산업과 지원기능이 집적된 고밀도로 복합개발하는 ‘상상허브 공모사업’ 대상지도 발굴해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이번 용역을 통해 열악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도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과 시·군과 협력해 중앙부처의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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