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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경기지역화폐 신청 60배 폭증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경기지역화폐 신청 60배 폭증

기사승인 2020. 03. 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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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접속자도 14배 증가
신규카드 발급 신청자수 참고 통계자료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방문자 및 신규카드 발급 신청자수 참고 통계자료/제공 = 경상원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발표한 이후 도내 지역화폐 발급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자 경기지역화폐 카드 신규 발급신청자가 하루 평균 4000여 명에서 최대 26만여 명까지 늘어 60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평균 접속자가 7000 명에 그치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의 방문자도 발표 당일 5만8000명으로 치솟았고 다음날인 25일에는 10만 명에 달했다.

발표 전 수치와 비교하면 접속률이 14배나 증가했고, 서버는 8번이나 다운되자 시장상권진흥원은 현재 접속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서버 구축을 준비 중이다.

박재양 경영기획본부장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발표일인 24일 10만 건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63만 명이 신규카드 발급을 신청했다”며 “이례적인 신청 건수와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서버 다운은 도민들의 관심을 방증하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4월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신청도 가능하다. 즉각적 소비 유도를 위해 3개월 안에 소비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해당 시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대안화폐다. 골목상권,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부흥책으로써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1조 100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56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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