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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벼랑 끝 내몰린 관광업계 지원 총력…총 100억원 지원

서울시, 벼랑 끝 내몰린 관광업계 지원 총력…총 10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0. 03. 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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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가동…1000개 업체에 500만원 씩 지원
관광업계 무급휴직자에 총 50억 지원…다음달 1일부터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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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아 고사 위기에 내몰린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내 여행업체는 서울 전체 관광사업체의 약 73.7%(총 8518곳)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허브(Hub) 역할을 하는 여행업이 무너지면 관광숙박과 관광식당 등 연계 산업이 줄도산할 우려가 큰 만큼 여행업에 대한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우선 시는 총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소재 여행업체 1000곳에 사업비를 5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최소 5년 이상 여행업을 운영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시는 올해 2~3월 월매출 평균액이 전년도 월매출 평균액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 가운데 매출액 감소 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들 업체가 새로운 여행상품을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 및 시스템 ·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개점 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를 통해 접수한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으로만 받는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에 고용된 무급 휴직자에게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특히 큰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 분야에 50억원을 별도로 할당했다. 업체당 2명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관광산업, 특히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재원이 한정돼 피해가 크고 영세한 여행업계를 우선 대상으로 했지만 타 분야 지원에 대한 추가 대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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