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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소상공인 긴급 대출 이번주 들어 안정세…4월부터 신용등급 1~6등급 기업銀서 대출 가능”

박영선 “소상공인 긴급 대출 이번주 들어 안정세…4월부터 신용등급 1~6등급 기업銀서 대출 가능”

기사승인 2020. 03. 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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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기업은행·지역신보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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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주도로 IBK기업은행과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위임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3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에서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경영안정자금 긴급 대출이 시범 실시중인데 이번주 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지역신보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용등급 7~10등급은 직접 대출을 해본적이 없다. 어디가서 대출 명함도 내밀기 힘든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애타는 마음을 도와주려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오늘 협약은 ‘자상한기업’ 예비 협약식 형식이다. 오늘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업은행이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신보에 위탁하는 협약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중기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면서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대미문의 사태를 맞아 전국에 소상공인지원센터가 62개 밖에 없어 대부분 소상공인들이 이 센터를 찾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업은행이 나서준 소식만으로 현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역신보에서 보증업무가 급증해 정말 고생이 많았다. 보증심사를 기업은행에 위탁해 지역신보의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며 “오늘 협약하게되면 앞으로 3000만원 이하 1~3등급 소상공인은 기업은행에 방문하면 대출보증을 동시에 심사해 기존에 두 달 걸린 걸 일주일로 대폭 줄어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금융위원회가 많이 도와줬는데 금융위, 감사원과 협조해 현장에서 업무 처리하는 기업은행, 지역신보 직원들에게 중과실이 없으면 면책을 적용해 여건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4월 1일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가 홀짝제로 운영한다”며 “지역신보, 기업은행도 서로 연계돼 하는 일은 지금껏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다. 지역신보와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건 4월 6일이다. 내일부터 접수를 받아 오프라인으로 일을 시작한다. 기업은행도 당분간 홀짝제를 같이 하고 상황을 보면서 이걸 풀어가는 방향으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창구가 62개밖에 없었는데 기업은행 영업점이 전국 600개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시행착오가 있을 거 같다”며 “내일부터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은행, 1~6등급 기업은행, 4~10등급은 소상공인센터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은 “코로나19 신용보증 수요가 단기간에 폭증해 지역신보 보증이 많이 적체됐다. 소상공인 어렵고 저희들도 쉽지않다. 대출심사를 현재 4~5주 당겼고 현장에서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은 상당히 거리가 있는거 안다”며 “인력투입을 계속하고 은행 업무를 위탁했다. 인력투입인원은 904명으로 지역신보의 직원수를 봤을때 적지 않은 규모다. 인력투입은 계속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이 많이 협조해 줬다”고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상당히 커졌다. 한편으론 이 사태가 어느 정도 앞으로 전개될지,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그만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상당히 절박하다”며 “지역신보와 기업은행 전산시스템을 연결하면 두 달 걸린걸 5일 정도로, 수요가 줄어들면 빠르면 하루에도 가능할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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