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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가동률 조정 “희망퇴직 없다… 인력 전환배치”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가동률 조정 “희망퇴직 없다… 인력 전환배치”

기사승인 2020. 03.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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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이 일부 화학제품 가동 중단 및 생산 속도 조정에 들어간다. 중국 등 역내 화학제품 범람에 따른 조치로, SK종합화학도 최근 납해분해설비(NCC) 가동을 멈춘 바 있다.

31일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파라자일렌(PX)공장이 가동율을 조정하고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장은 가동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측은 “가동중단 시 일부인력은 여수 및 대산 등의 신규프로젝트에 전환배치 예정으로 희망퇴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업계에선 중국에서 범용 화학제품에 대한 생산설비 대규모 증설에 나서면서 화학업계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접어야 할 사업은 더 빨리 정리하고 신사업에 힘을 주는 식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학업계는 코로나19로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심각한 수요 위축 상태에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이달 초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7개 공장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대산공장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무더기 적발하고 특별감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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