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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활용 프롬프트 모니터’ 제작 등 학교 온라인 개학 준비 분주

‘태블릿 활용 프롬프트 모니터’ 제작 등 학교 온라인 개학 준비 분주

기사승인 2020. 04. 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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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도교육청에 '원격교육 안내자료' 안내
서울시교육청, 중등 원격수업 운영 지침 각 학교에 안내
프롬프트
인천 만수북중 윤영각 교장이 태블릿과 악보보면대 등을 활용해 제작한 프롬프트 모니터. 이 기기는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제공=인천 만수북중 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오는 9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각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등을 각 학교에 안내했지만, 미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학교들은 보유한 장비를 활용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에 ‘원격교육 안내자료’를 안내하고 수업 진행 시 주의해야 할 내용 등을 안내했다.

일단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학생들이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기기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인터넷 접속 환경 등을 점검한 후 모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

학습 계획표는 학부모, 학생들과 연락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이메일, 유선 등을 통해 안내하고,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학부모 등 보호자 등에게 가정통신 공지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수업시간은 실제 단위수업시간인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에 준하는 수업량을 확보하고, 이를 정규수업시간과 동일하게 인정한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특히 교육부는 쌍방향 화상수업 도구인 네이버 라인웍스, 구루미, ZOOM, 구글 행아웃, Meet, MS팀즈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 수업을 하도록 안내했다.

콘텐츠를 활용한 강의형 원격수업은 e학습터를 활용해 학습방을 구축한 후 학생 연락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 콘텐츠는 e학습터에서 제공하는 학습 동영상, 디지털교과서, 교과서PDF, 교사가 직접 제작한 자료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출석체크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된다. 수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사후에 출결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했다.

학교별 대응도 눈에 띈다. 인천 만수북중 윤영각 교장은 학교에서 보유한 태블릿과 악보보면대 등을 활용해 프롬프트 모니터를 제작해 교사들의 인터넷 강의 촬영 지원에 나섰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온라인 개학에 대한 준비가 충분한 학교는 드물 것”이라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프롬프트 모니터 등 온라인 강의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중등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이날 안내된 지침에는 원격 수업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경우 수업태도나 참여도 등을 고려하라는 기준 등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담임교사는 매일 아침 학급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등을 확인하고 당일 원격수업 내용 및 참여 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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