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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법’ 청원 나선 故구하라 오빠 “동생을 위한 마지막 선물”

‘구하라 법’ 청원 나선 故구하라 오빠 “동생을 위한 마지막 선물”

기사승인 2020. 04. 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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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가 '구하라 법'을 청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씨가 출연해 20여 년 전 남매를 버린 친모가 나타나 동생의 유산을 가져가려 한다며 법 개정을 요구한 사연을 전했다.

구호인씨는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낳아줬다고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생이 일궈낸 재산을 가져간 것이 말이 안 된다. 법이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구호인씨는 "변호사 두 명이 저를 찾아왔다. 법이 그렇다며 저한테 5대 5로 받자고 했다. 친모가 유산 절반을 요구한 것"이라며 "동생이 울면서 힘들게 이뤄낸 건데 친모한테는 절대 한 푼도 주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구씨는 법 개정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동생이 일궈놓은 재산이 그냥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친모한테 동생 재산이 간다면 여기서는 도저히 못 살 것 같다. 너무 분하다"라며 "구하라 이름으로 법 개정을 하는 게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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