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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급십 납품용 잉여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전개

세종시, 학교급십 납품용 잉여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전개

기사승인 2020. 04. 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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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농산물팔
세종시 관계자들이 학교급식 납품용 잉여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물건을 싣고 있다./제공=세종시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용 김치 등 잉여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학교급식업체의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청사, 교육청 및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김치 사먹기 운동을 전개해 1.7톤 640만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납품 농가의 잉여 농산물은 LH세종본부, 세종시의회, 세종시 등 직원에게 445박스 289만1000원 상당의 채소를 판매했다.

이 밖에 강원도 감자도 세종시 직원들에게 홍보해 104박스 100만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했다.

다행이도 시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 상당수가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싱싱장터’)에 납품하고 있어 우려했던 것 보다 손해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라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요리를 해먹는 문화가 확산돼 싱싱장터의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두드러진 매출신장을 이뤘다.

시는 이달에도 학교의 정상 급식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표고버섯 등 학교급식 납품용 잉여 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문호 시 로컬푸드과장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들을 돕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착한 로컬푸드 소비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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