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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코로나사태 장기화 ‘농촌 외국인근로자’ 수급차질...상황실 운영

고흥, 코로나사태 장기화 ‘농촌 외국인근로자’ 수급차질...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20. 04. 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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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농촌인력 부족 예상...선제적 대응
4월~6월 마늘과 양파재배농가 2만5천명의 작업인력 필요
고흥군 청사 2
전남 고흥군 청사 전경.
전남 고흥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부 인력 수급 및 외국인 근로자 안정적 공급 차질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농촌인력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고흥군 마늘·양파 재배농가는 7162농가로 재배면적은 1608ha(마늘 1,235ha, 양파 373ha)에 해당하는 마늘, 양파 주산지로 수확철인 4~6월 기간 중 2만 5000여명의 작업 인력이 필요하다. 그중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력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인력이 들어오기 어려운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농가의 인력 수급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고흥군은 농번기철(마늘, 양파 수확기철)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운영, 농업 인력 수급 현황 및 전망을 분석하고 외국인 근로자 관련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농업인력 공급 안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흥군과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풍양농업, 팔영농협)와 협력해 농번기철 부족한 인력 수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고흥군 보건소와 연계해 외부 유통상인 및 외부 유입인력에 대해 발열체크, 호흡기 증상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최선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력 수급 어려움과 외식업 부진으로 인한 마늘·양파 소비 심리 위축,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돼, 군 차원에서 시장가격 안정 및 수급 안정대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농가들의 농산물 출하 불안 심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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