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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첫 거리유세…“부정선거 꿈꾸는 문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황교안, 첫 거리유세…“부정선거 꿈꾸는 문 정권, 우리가 심판해야”

기사승인 2020. 04. 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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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권 실정 심판하는 총선 돼야"
황교안, 유세차량 타고 지지호소<YONHAP NO-3845>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첫 유세에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인동의 한 골목에서 1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첫 연설을 했다.

그는 “잘 살고 경제 걱정이 없던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힘들어졌나. 경제가 정말 다 무너졌다”면서 “대통령은 경제가 좋은 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왜 실업률은 높아지고 청년들은 일자리 못 잡아서 고통받고 있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와서는 경제가 무너진 것을 코로나19 탓하고 있다.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또 다른 탓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 정권은 정말 남 탓 정권이다. 이번 총선은 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총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언급하며 “정부가 나서서 그런 일을 했는데 이런 무도한 부정선거 정권을 그대로 놔둘 수 있는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법원도 이 정권이 장악하고 있고 또 선관위도 장악하고 있고 지자체 다 장악해 곳곳에서 돈을 뿌리면서 국민 혈세로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부정선거로 일관하고 있는, 부정선거를 꿈꾸는 이 정권을 그냥 놔둬서 되겠는가.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살아있는 정권에 칼을 댔다. 이게 우리가 바라는 검찰개혁”이라며 “이 정권은 멀쩡한 검찰에 공수처란 듣도 보도 못한 수사기관을 만들어 국민들을 겁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4월 15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2주의 대장정을 통해서 이 정권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살리고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여러분들의 한 표로 심판해달라. 여러분의 한 표로 이 정권을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통인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들을 어렵게 하는, 힘들게 하는 이 정권의 실정을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고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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