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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 16명 비상대기실에서 3차례 ‘음주’ 적발

공군 조종사 16명 비상대기실에서 3차례 ‘음주’ 적발

기사승인 2020. 04. 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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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이륙하는 공군 F-15K 전투기
공군 F-15K 전투기./제공=공군
공군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전투기 조종사 16명이 조종사 비상대기실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공군은 2일 ‘조종사 비상대기실 음주’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2월 11일 사건을 접수한 부대는 자체 감찰조사 및 징계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지난해 8월~9월 초 3차례에 걸쳐 비상대기실 음주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3월 13일 부대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음주를 주도한 A소령에게 징계(견책) 처분을 의결했고, 3월 16일 처분결과를 공군본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처분결과를 보고받은 공군참모총장은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해 정확한 사건 개요 파악과 후속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해당 부대에 대한 공군본부 차원의 감찰조사를 지시했다.

공군은 “3월 19~20일 감찰조사를 실시했고, 현재 음주행위자 및 지휘관리 책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공군은 모든 부대의 비상대기 실태를 점검하고, 비상대기전력 작전기강 및 상시 출격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근무강화 특별지침 등을 하달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군은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군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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