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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사건 유료회원 신상정보” 온라인서 확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유료회원 신상정보” 온라인서 확산

기사승인 2020. 04. 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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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최근 온라인 상에서 '텔레그램 n번방 유료 결제한 사람들 리스트 목록'이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의 연락처와 사진, SNS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지만 그의 성욕은 아동" "도망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자신의 죄를 알고 이제는 도망가지 마라" "악질 지능 범죄자 검거 완료" 등의 글로 가해자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신상정보 공개와 관련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일반인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또 다른 범죄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가해자로 지목됐던 A씨는 “누가 나를 사칭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n번방에는 들어가본 적도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자신을 n번방 가해자로 지목한 글을 올린 사람들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1일 이주여성인권포럼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n번방 사건에 관해 드리는 편지’를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인 러시아인 파벨 두로프에게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가 공개한 편지에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도구를 만들고자 한 텔레그램 개발자의 원래 취지와 달리, 가해자는 미성년자가 다수인 피해자를 위협하고 협박해 성적 노예로 사로잡는 데 활용됐다”며 “텔레그램은 범죄자가 저지르는 성범죄, 개인정보 침해, 위협과 협박을 방조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주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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