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로코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을 통해 오늘(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외교부는 전날(2일) “모로코에 체류하던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는 당초 한국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지만, 한국 정부가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의 결정으로 여객기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앞서 외교장관 간 통화 등을 통해 특별 항공편과 의료물품 운송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