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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복수 위해 김영민과 맞바람

‘부부의 세계’ 김희애, 복수 위해 김영민과 맞바람

기사승인 2020. 04. 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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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김영민을 복수에 이용했다.

4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4회에서는 본격적인 이혼 준비를 시작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자기한테 여자있냐고 의심하고 다그쳤던 거 미안해. 내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봐"라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여병규(이경영 분)는 앞서 지선우가 자신에게 이태오를 잘 봐달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지인을 지선우 병원에 데려갔다. 지선우는 일부러 여병규에게 "딸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남자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여다경의 연락을 기다리던 이태오는 지선우를 속이고 여다경의 집으로 향했다. 민현서(심은우 분)는 지선우의 부탁을 받고 여다경 집 쪽으로 찾아갔다가 자신을 몰래 따라온 남자친구 박인규(이학주 분)에게 들켰다.

민현서가 답장이 없자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연락했고, 이태오가 여다경과 같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모른 척 연기한 지선우는 집 밖으로 나가 숨 가쁘게 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손제혁(김영민 분)은 지선우가 이태오의 외도를 알게 된 것을 언급하며 다가갔다.

지선우는 "내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여자로서 이제 나는 끝인 건가 싶기도 하다"라며 이혼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고, 손제혁은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해라. 가까운데 가서 술 한잔해도 괜찮다"라고 위로했다.

이후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술 한잔하자고 연락했다. 지선우는 화려하게 치장하고 집을 나섰고, 이를 본 손제혁은 반한 눈빛이었다. 손제혁은 바람을 왜 피우냐는 지선우의 질문에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바람 피우는 남자와 들키는 남자. 본능을 못 이기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선우는 "본능은 남자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손제혁은 "알고 있었지. 내가 선우씨 좋아하는 거. 그런데도 여길 나온 거고. 태오한테 이런 식의 복수도 괜찮지 않나. 거절해도 좋아"라며 호텔 키를 건넸다. 지선우는 고민 끝에 호텔 방으로 향했고, 손제혁과 하룻밤을 보내며 선을 넘었다.

먼저 일어난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거 아니다. 다만 부부로 신의 지키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선우는 고예림(박선영 분)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하며 이태오의 개인계좌 현황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해 넘기라고 지시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와 여다경이 키스하는 영상도 갖고 있었다. 환자가 도움이 될 거라며 자신이 주운 메모리카드를 건넸고, 그 안에는 아들이 촬영한 이태오와 여다경의 키스 장면이 담겨 있었다.

아들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지선우는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뭐가 됐든 내 것 중에 그 어떤 것도 절대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거다"라며 복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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