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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소기업구제 예산 바닥나면 추가예산 요청할 것”

트럼프 대통령 “중소기업구제 예산 바닥나면 추가예산 요청할 것”

기사승인 2020. 04. 0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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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할당금액 바닥나면 즉각 의회에 중기지원 추가금액 요청할 것"
재무부·중기청 가이드라인 변해 혼란 가중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3차 예산 서명...4차 2조달러 인프라 법안 처리 촉구
TRUMP CORONAVIR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구제 예산 3490억달러(431조원)가 바닥나면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구제 예산 3490억달러(431조원)가 바닥나면 추가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할당된 금액이 바닥나면 나는 즉각 의회에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융자’에 따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추가 금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급여보호프로그램이 현재 시행 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 단체들에도 열려 있고, 은행들은 도와야 하는 종교 또는 재향군인 단체들이 반드시 신청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명한 2조2000억달러(2719조원)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포함됐다.

하지만 실제 시행 과정에서 대상 기업과 융자 기준 등 재무부와 중소기업청(SBA)의 가이드라인이 계속 변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는 “수만개의 기업들이 대출 기관에 쇄도하고 있고, 지역 금융인들은 SBA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불평하고 있으며 재무부는 3일 오후에도 여전히 최신 안내서와 양식 견본을 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비타 카란자 중소기업청장은 3일 오후까지 대출 기관들이 1만7000여건, 약 54억달러(6조6700억원)를 대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지금까지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지역 은행들은 굉장하다”며 의회에 대한 추가 예산 요청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뿐 아니라 지난달 초 1단계 83억달러(10조2600억원)와 2단계 1000억달러(12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에도 서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엔 코로나19 대응 4차 예산으로 2조달러(2448조원)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하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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