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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베트남서 축구장 2만1000개 면적 지뢰 제거

코이카, 베트남서 축구장 2만1000개 면적 지뢰 제거

기사승인 2020. 04. 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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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캡처1_웃고 있는 베트남 아동들의 모습 캡처
코이카는 5일 베트남에서 추진한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 으로 축구장 2만1000개에 해당하는 면적(1만5000ha)에서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제공 = 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베트남에서 축구장 2만1000개에 해당하는 면적(1만5000ha)을 대상으로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과 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VNMAC)와 협력해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은 오랜 전쟁을 겪으며 국토의 19%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꽝빙성과 빈딩성 총 57개 지역 내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추진했다. 지역주민과 학생 7만7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뢰 위험 인지 교육도 실시했다.

또 코이카의 조율 아래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베트남 지뢰제거센터-유엔개발계획 3자간 협동업무 체계가 마련됐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를 통해 피해자 8만여 명을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초의 지뢰·불발탄 피해자 통합 정보 관리 시스템도 구축됐다.

코이카는 매년 4월 4일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 지원의 날’ 캠페인을 벌여왔다. 올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상을 통해 베트남 지역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지뢰·불발탄 통합 대응 사업은 베트남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며 “코이카는 사람·평화·번영·환경이라는 핵심가치에 기반해 베트남 평화 조성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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