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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투표 유동층 48.2%...60대 이상 1199만명 ‘캐스팅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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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투표 유동층 48.2%...60대 이상 1199만명 ‘캐스팅 보트’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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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3분의1에 가까운 27.3%
50대, 전체 유권자 4399만명의 47%인 2000만명
50·60대 표심이 판세 가를 듯...77% "후보·정당 이미 결정"
민주당·통합당 "투표율 낮으면 보수, 높으면 진보 유리 성립 안해"
21대 총선 세대별 투표 의향
4·15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 3분의 1에 가까운 60대 이상 유권자인 1199만명(27.3%)이 판세를 좌우할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0살 이상의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 의향이 10명 중 4명을 조금 넘었다. 투표 유동층은 절반에 가까운 48.2%나 돼 사실상 60살 이상의 투표율이 이번 총선 판세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또 전체 유권자 4399만명의 47%인 2000만명을 넘어선 50대 이상의 표심도 판세의 적지 않은 변수다. 50대 유권자의 적극 투표층은 53.9%였으며 유동층은 36.5%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발표한 21대 총선 최종 선거인 명부에 따르면 50대 유권자는 864만9821명(19.7%)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643만9959명(14.6%), 70대 이상 556만9535명(12.7%)으로 60살 이상 유권자는 27.3%였다. 50·60대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이번 총선의 1당과 2당이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달 28·29·31일 사흘간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총선 투표 확실층은 53.9%, 유동층 34.2%(있는 편 29.1%, 없는 편 5.1%), 투표 안함 10.3%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p)

특히 50·60대에서 투표 유동층이 다른 세대 보다 10%p 이상 높게 나와 이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가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50대에서 투표 확실층 53.9%, 유동층 36.5%, 투표 안함 7.2%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1대 총선 캐스팅보터인 50대에서는 투표 확실층이 53.9%로 보수층 보다는 진보층 결집 현상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60살 이상에서는 투표 확실층 44.3%, 유동층 48.2%, 투표 안함 6.1%였다.

김 소장은 “그동안 높은 투표율을 보인 60대에서 확실 투표 의향은 44.3%로 낮게 조사됐다”면서 “다만 ‘투표 의향이 있는 편’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조사된 것을 감안하면 투표율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60대 이상의 투표율에 의해 여야의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보성향을 띠는 30·40대는 투표 의향이 매우 높았다. 30대는 투표 확실층 63.2%, 유동층 22.9%, 투표 안함 12.8%였다. 40대는 투표 확실층 59.4%, 유동층 28.2, 투표 안함 11.0%였다.

18살 이상 29살은 투표 확실층 54.2%, 유동층 26.7%, 투표 안함 17.2%였다. 이번 총선의 40대 유권자는 835만7423명(19.0%), 30대 699만4134명(15.9%), 20대 679만6623명(15.5%), 10대(18∼19살) 115만3662명(2.6%)이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5일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개혁이나 진보 쪽에 유리해졌다고 판단했는데 그게 꼭 그대로 적용되느냐 하는 의문이 있다”면서 “이번엔 그런 공식은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투표율 높낮음에 따른 가설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성립하지 않을 듯하다”면서 “여당에서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조용한 선거를 하지 않느냐. 투표율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고 투표율 높으면 통합당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지만 각 당은 특정 진영에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고 봤다. 다만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가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김 소장은 “투표율이 낮더라도 진보성향이 강한 30~40대에서 투표 의향이 매우 높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면서 “확실한 투표 의향이 높은 정당은 민주당으로 60.4%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54.8%로 조사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세대에 걸쳐 이미 지지 정당이나 후보를 대부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이미 결정’ 76.9%, ‘없다’ 15.8%였다. 50대 ‘이미 결정’ 80.9%, ‘없다’ 13.5%였다. 60살 이상 ‘이미 결정’ 76.7%, ‘없다’ 13.4%였다.

30대 ‘이미 결정’ 80.4%, ‘없다’ 15.8%였다. 40대 ‘이미 결정’ 78.2%, ‘없다’ 15.8%였다. 18살 이상 20대 ‘이미 결정’ 68.3%, ‘없다’ 21.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살 이상 2119명(가중2000명)을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5%다.

표본은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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