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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페널티킥의 모든 것, 100% 성공자는 누구

K리그 페널티킥의 모든 것, 100% 성공자는 누구

기사승인 2020. 04. 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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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부산 아이파크 코치
프로축구 K리그에서 ‘백발백중’의 페널티킥을 자랑한 선수는 노상래 부산 아이파크 코치다.

노상래는 20회 이상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는 전남 드래곤즈(1995-2002)과 대구FC(2003-2004)에서 뛰며 통산 28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성공시켰다.

축구에서 키커와 골키퍼의 ‘1대1 대결’인 페널티킥은 가장 손쉬운 득점 기회지만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1983년 출범한 K리그 무대에서 역대 페널티킥 성공률은 79.2%로 높은 편이지만 실패율이 20.8%에 달할 정도로 ‘PK=득점’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그 만큼 노상래의 기록은 K리그에 전설로 남아있다. 노상래에 이어 김은중(27회 중 24회·88.9%), 데얀(24회 중 21회·87.5%), 우성용(30회 중 26회·86.7%) 등이 높은 페널티킥 성공율을 기록했다.

노상래가 활약했던 전남은 K리그 출범 이후 가장 성공률이 높은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는 1983년 출범한 이후 총 1만6418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2109차례(경기당 0.128개)의 페널티킥 상황이 선언됐다. 전남은 123차례 시도에서 106회 성공(성공률 86.2%)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171회)는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내준 구단이었다.

페널티킥 키커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거미손 골키퍼’는 FC서울의 유상훈이었다. 그는 총 15차례 페널티킥 상황에서 8차례나 막아내 53.5%의 선방률을 과시했다. 유상훈은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부차기에서 3연속 신들린 선방으로 서울의 승부차기 3-0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김병지는 K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막은 선수다. 김병지는 94차례 페널티킥 상황에서 22차례 선방(선방률 23.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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