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범보급…8월까지 설치

서울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범보급…8월까지 설치

기사승인 2020. 04. 06. 13: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건물 3곳에 총 141㎾ 규모 태양광 패널 설치…총사업비 13억원
연간 1.4~5.4만kWh 전기 생산…전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
clip20200406130222
서울시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인 강남구 아리빌딩(사진 왼쪽), 강남구 알파빌딩(사진 가운데), 양천구 세신교회(사진 오른쪽) 등의 설치 후 예상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건물 1곳에 시범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건물 옥상에 한정된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창호·외벽·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강남구 언주로 소재의 아리빌딩(8층) △강남구 선릉로 소재의 알파빌딩(5층) △양천구 목동동로 소재의 세신교회(9층) 등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건물에는 각각 46kW, 15kW, 80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시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면 건물당 연간 1.4~5.4만kWh 규모의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114만~7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온실가스 53톤의 감축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들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 드는 총사업비는 약 12억9000만원으로 시가 70%(9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각각 부담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부터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의 민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