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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코로나19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범죄수법 공유

경찰청, 코로나19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범죄수법 공유

기사승인 2020. 04. 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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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국가들과 공조수사 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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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DB
경찰청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사무총국이 194개 회원국에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보라색 수배서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내 관계기관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 주요 시설과 병원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랜섬웨어 공격을 감지한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인터폴의 8가지 수배서 중 하나로 각종 범죄수법 공유를 목적으로 발부한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에 침입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일컫는다.

수배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은 주로 △악성 이메일·첨부파일 △사용자 권한 장애 유발 △이전 시스템 취약점 이용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시스템에 랜섬웨어 공격을 하는 가해자들은 시스템에 침투해 모든 서류를 암호화하거나 삭제하고,사용자에게 금전을 요구한다.

협박을 받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돈을 주더라도 대부분 피해자는 기존 파일 회수나 시스템 복구가 어렵다고 수배서는 전했다.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주기적인 온·오프라인 파일 복사, 바이러스 방지 플랫폼 등 업데이트, 이메일 게이트웨이 보안 강화, 의심스러운 이메일·링크 확인 자제, 민감한 정보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분리 등을 해야 한다고 수배서는 권고했다.

경찰청은 이번 보라색 수배서 내용을 국내 관계기관에 공유하며 경각심 제고와 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에도 신속한 전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인터폴에서도 각종 관련 범죄 예방 및 수사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인터폴 및 다른 국가들과 적극적인 공조수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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