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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활발

관악구,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활발

기사승인 2020. 04. 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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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인근 '라붐 아울렛'도 동참
아울렛 내 임차인에 3개월간 임대료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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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아시아투데이DB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역 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는 476명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 612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전폭 인하해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구의 대표적 대규모 점포인 라붐 아울렛 측도 427명의 임대인이 3개월간 각 임대료의 50%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라붐 아울렛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대인들을 설득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라붐 아울렛 관계자는 “임대인·임차인·관리회사가 다 같이 합심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모범적 사례가 널리 확산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호응하듯 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인하한 임대료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서울시도 착한 임대인에게 건물 보수료 및 전기 안전 점검료 등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추가 방역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구도 유관단체와 협력해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혜택을 알리는 등 많은 임대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 방위적 홍보를 진행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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