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조주빈 공범 수사 속도…가상화폐 환전상 입건

검찰, 조주빈 공범 수사 속도…가상화폐 환전상 입건

기사승인 2020. 04. 07. 12: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003270100316880017490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렘에서 미성년자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정재훈 기자
검찰이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박사’ 조주빈(24·구속)과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7일 오전 ‘태평양’ 이모군(16)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군은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에서 성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군은 지난달 5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군의 첫 공판기일은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조씨와 공모한 범죄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고려해 기일 연기를 신청하면서 미뤄졌다.

검찰은 이날 오후 춘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켈리’ 신모씨(32)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신씨는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방의 시초인 ‘n번방’을 ‘갓갓’으로부터 물려받은 뒤, 재판매해 25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했다.

아울러 검찰은 재판 중인 거제시 공무원 천모(29)의 박사방 관련 추가혐의 사건을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송치받았다. 전날에는 수원시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씨(24)와 이군의 추가 혐의 사건도 각각 송치받아 함께 수사 중이다.

검찰은 강씨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모(27)씨에 대해서는 조씨 등 공범을 기소했을 때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법원에 공판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또 검찰은 조씨의 범죄수익과 관련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상화폐 환전상 박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