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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타격 ‘정유사’ 돕는다… 세금 징수 3개월 유예·저장탱크도 임대

정부, 코로나 타격 ‘정유사’ 돕는다… 세금 징수 3개월 유예·저장탱크도 임대

기사승인 2020. 04. 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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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정유업계 지원을 위해 월 3000억원 규모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를 3개월 유예하고 넘쳐나는 원유를 저장할 탱크도 민간에 대여해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유예 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석유업계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석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실적악화로 인한 일시적 자금부담 문제, 석유 저장공간 부족 문제 등의 해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4~6월분 석유수입·판매부과금 징수를 90일간 유예해, 부과금을 납부하는 54개 석유사업자의 자금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3개월간의 징수유예를 통해 9000억원 규모의 납부부담 완화(연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월평균 징수액은 3천여억원이다.

특히 석유공사는 우리 석유업계의 저장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장탱크 임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정유사 수요와 석유공사의 시기별 가용공간에 대한 실무협의 진행 중이다.

정부는 국제유가대응반 회의, 석유공사-정유사간 실무 TF(매주) 등을 통해 석유업계, 연구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과 지속 소통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및 국내 석유제품가격 변동,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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