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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 당 병상수 많을수록 코로나19 완치율 높아

인구 1000명 당 병상수 많을수록 코로나19 완치율 높아

기사승인 2020. 04. 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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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많을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의대)은 7일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이같은 정보를 게재했다.

전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학내외 전문 가 31인의 메머드급 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서울의대 측은 설명했다.

통계정보는 매일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되는 통계 수치와 각 지방자치단체별 발생 숫자를 기반으로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발생커브를 재구성해 제시한다.

인구대비 발생율과 사망률을 지역별로 구분·비교했고, 발생이 많은 전 세계 15개국과 OECD국가 간의 발생률과 완치율 등도 비교했다. 발생커브를 국내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의 발생은 현저히 감소하는데 반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꾸준히 증가했다.

OECD국가 중 확진 환자 수가 3000명이 넘은 국가의 완치율을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로 비교한 결과, 국가별로 병상 수가 많을수록 완치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의대 측은 전했다.

위원회는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를 위원장으로 역학·통계학·의료관리·감염내과·호흡기학·임상약리 교수 등 12인의 학내 교수를 위원으로, 중앙임상위원장인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이종구 교수를 고문위원으로 각각 임명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충남의대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가천대 길병원 조용균 교수, 영남대병원 호흡기 내과 신경철 교수 등 9인을 위촉했다.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등 8인의 병원장 등을 포함됐다.

신찬수 학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일반 국민이나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임상 증상이나 치료제에 대한 보다 객관 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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