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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여야 잇단 설화…전문가들 “선거에 영향 클 것 vs 대형 이슈로 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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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여야 잇단 설화…전문가들 “선거에 영향 클 것 vs 대형 이슈로 덮여”

이욱재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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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통합당 후보 잇단 말실수 논란...당 전격 제명 절차
"나이 들면 다 장애인 된다", "30대 40대 논리없고 무지"
이해찬 민주당 대표 "도시(부산)가 왜 이렇게 초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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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와 오찬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앞)가 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오찬을 한 뒤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부산에 대해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 연합뉴스
4·15 총선 막판에 여야가 잇따른 막말·말실수 등 설화(舌禍)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역구 경합지가 96곳에 이를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의 잇단 막말 논란에 통합당 지도부는 7일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전격 결정하고 8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 후보는 전날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을 빚었고 이날도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비하성 발언을 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통합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설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에 대해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지역 비하’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21대 총선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막말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나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발언처럼 총선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권 한길리서치 대표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과거 노인 폄하나 이부망천과 같은 발언들은 해당 지역구를 넘어 경합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은 경합지인 부산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오히려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후보의 발언은 중도층을 대표하고 총선 판세를 상당히 좌우할 30·40대를 건드린 것이기 때문에 파급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토] 김대호 통합당 관악구갑 후보 '총선 필승'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구갑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고 말해 30·40대를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병화 기자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정치인들의 막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자당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깎는 것이 아니라 상대당 유권자들 중 지지가 약했던 유권자들의 투표 요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말을 한 상대편 측 유권자들이 결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이번 총선은 막말 논란이 과거와 달리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과거 같은 경우 막말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막말의 수위가 낮기 때문인 것이 아니라 코로나19·긴급재난지원금·경제 관련 이슈 등 더 큰 이슈가 막말 이슈를 덮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코로나19와 같은 다른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한 만큼 다른 이슈는 크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에피소드 정도로 넘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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