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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종로·강남’ 쌍끌이…통합, ‘경기·강원’ 정조준

민주, ‘종로·강남’ 쌍끌이…통합, ‘경기·강원’ 정조준

기사승인 2020. 04. 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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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핵심지역 표심잡기 총력
이낙연 "일할 준비 갖춘사람 뽑자"
황교안 "지상욱 후보와 합동유세"
손학규 민생당 수도권 후보 도와
심상정, 홍대 앞서 청년표심 공략
이낙연황교안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앞 네거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서울 중구 중앙시장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4·15 총선을 1주일 여 앞둔 7일 여야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경기와 함께 전남·경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쌍끌이 유세’ 작전을 펼쳤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종로구 재동·숭인동에서 차량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의견이 다르더라도 우선 몇 달간이라도 싸우지 말고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고통을 우선 이겨놓고 봐야 한다”며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는 일할 준비부터 갖춘 사람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서초을 박경미 후보를 비롯해 이정근(서초갑)·김한규(강남병)·김성곤(강남갑)·조재희(송파갑) 후보를 차례로 방문하며 ‘일하는’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각각 경기·전남을 찾아 지역구 후보 힘 싣기에 나섰다. 양 원장은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고양을 한준호·고양정 이용우·김포갑 김주영 후보를 차례로 방문해 연구원 차원의 공약 지원을 약속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남 순천 소병철 후보를 시작으로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김원이(목포)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 등 다선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은 경남 지역, 이석현 의원을 단장으로 한 ‘들러리 유세단’은 경기 남부권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다.

◇통합당, 수도권·강원 오가며 횡단 유세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서울·강원·경기를 오가는 횡단유세로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와 중구를 옮겨다니며 지상욱 후보(중구성동을)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 창신동 낙산공원 유세에서 “문재인정권은 경제를 살리는 데 관심이 없고 조국 살리는 데만 관심이 있다”면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 바꿔야 우리가 산다. 함께 바꿔서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어진 종로구 동묘시장 합동유세에서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성장”이라며 “세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나. 내 주머니,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다. 이런 정부 우리가 믿어도 되나.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성북갑·을 후보자 합동유세 후 곧장 강원도로 이동해 선대위 회의를 갖고 후보 지원에 나섰다. 강원 지역 일정을 마친 뒤에도 경기 여주양평·성남 후보를 찾아 지원 사격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문 정부 3년간 잘못된 정책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표를 안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렇게 나태하게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도 유권자 표심 공략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성북갑·동대문갑, 경기 남양주갑 등 수도권 후보 지원에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간담회를 하며 청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지난 1일부터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전북 진안군에서 시작해 충남 금산군까지 달렸다. 앞서 안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라임 사태 수사 상황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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