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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 오늘(8일) 봉쇄령 해제…차단 76일만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 오늘(8일) 봉쇄령 해제…차단 76일만

기사승인 2020. 04. 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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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 봉쇄를 8일 해제했다.

지난 1월 23일 우한시의 교통을 통제하고 도시를 차단한 지 76일만이다.

봉쇄가 해제되면서 8일부터 우한을 출발하는 비행기와 고속열차 운행이 재개된다. 휴대전화로 격리 대상이 아닌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우한을 떠날 수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월 23일 우한에서 출발하는 기차, 비행기,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우한 시민, 외지 근로자 등 1400만명 가운데 900만명이 도시에 갇혔다.

코로나19 발생 넉달 동안 우한에서 발생한 환자는 5만여 명, 중국 전체 환자의 60%, 사망자 중 77%가 우한에서 발생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0일 우한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며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방제전에서 종식 수순에 들어섰다는 신호를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에 열사 칭호를 주고 지난 4일 전국적인 희생자 묵념 행사를 열면서 중국 정부는 민심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하루 동안 발생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2명, 사망자는 2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산둥성 2명, 광둥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규 사망자는 상하이와 후베이성에 각각 1명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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