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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LH, 세운상가 일대 ‘공공임대상가’세입자 우선 공급

서울시-LH, 세운상가 일대 ‘공공임대상가’세입자 우선 공급

기사승인 2020. 04.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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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립공동사업시행협약
‘공공임대상가 100호+청년창업시설’ 공동 조성
철거세입자 우선 공급 소상공인 보호, 도심산업생태계 보전…
세운상가 위치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공공임대상가 위치도/제공=서울시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소상공인 보호와 도심산업생태계 보전에 공동으로 나선다.

서울시와 LH는 세운상가 일대 이주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약 100호와 청년창업지원시설이 어우러진 산업거점공간인 ‘상생 지식산업센터’를 공동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전날(7일) 체결했다. 특히, 공공임대상가는 정비사업 철거 세입자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세운5-2구역 내 LH 소유 비축토지 약 1470㎡(중구 산림동 82-3)에 건립된다. 두 기관이 공사비 등 약 90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5월 설계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 내년 8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LH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에 걸쳐 구체적인 사업방안에 대해 수차례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다져왔다. 실 사용자인 지역 소상공인과 협의체를 구성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축 설계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세운지구 내 LH 비축토지에 공공산업시설을 건립해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입주 후에도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위탁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디벨로퍼로서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사회 현안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준 LH공사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LH공사와 공동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상가를 지속 확충하겠다. 청년창업시설을 통해 신산업 육성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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