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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차질에 ‘IPO 톱’ 뺏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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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차질에 ‘IPO 톱’ 뺏기나

오경희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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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6월 이후 전망
시총 5조 이상, 공모가 1조 예상
실적 부진 우려·흥행 성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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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기업공개 주관 1위’ 수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상장 주관을 맡은 SK바이오팜 IPO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어서다. SK그룹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공모금액만 1조원대인 ‘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말 상장예비심사 통과 후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6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상장 절차와 소요 시일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SK바이오팜은 대표 주간사에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작년 12월 30일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효력은 6개월로, 즉 오는 6월까지 상장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통상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공모, 청약, 납입 등에 한 달 반 정도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이달 첫째주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는 접수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상장예비심사 효력 연장 신청 가능성을 점친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증시 급변 등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거래소는 6개월 내에서 상장예비심사 효력을 한 차례(6개월) 더 연장해준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진로(현 하이트진로), 롯데건설 등이 이 제도를 활용했다.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 공모규모 1조2500억원으로 예상한다. 상장기업은 전체 발행주식 중 최소 25%이상의 지분을 공모시장을 통해 분산해야 한다. 2017년 5월 넷마블 상장(2조6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신규 상장이다. SK그룹의 주요 자회사인데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기대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으로선 상장 일정이 늦어질수록 실적 부진 우려와 흥행 성공 부담 등을 떠안아야 하는 셈이다. 최근 신규 상장을 준비했던 기업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 있어 상장을 미루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철회한 곳도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하반기 이후의 상장도 불확실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IPO 주관실적은 131억원(1건)으로, 전년 동기 2276억원(2건)보다 94.2% 줄었다. 작년에는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상장 주관으로 기업공개시장 1위에 올랐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은 맞다”면서도 “SK바이오팜 상장 지연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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