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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경제 등 수용해야 국가 경쟁력 높여”

박영선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경제 등 수용해야 국가 경쟁력 높여”

기사승인 2020. 04. 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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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0년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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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1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코로나19 이후 무인 유통, 모바일 간편결제와 같은 언택트(비대면) 경제 등 변화와 혁신을 적극 수용해야만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한다면 코로나19 국가 비상상황을 극복하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위원 뿐 아니라 금융기관, 보증기관, 투자기관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그간 지원실적과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지난 3일까지 신규 융자·보증공급을 10만2000건, 5조2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했다. 그 밖에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은 6만2000건, 5조3000억원이 이뤄졌다. 신규 융자·보증공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9만6000건, 3조8000억원이 실행됐고,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6000건, 1조4000억원이 지원됐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 5만여건, 2조5000억원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1만2000여건, 2조8000억원의 만기 연장 또는 이자상환이 유예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5개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은 6만4000여건, 5조6000억원의 신규자금 대출과 1만4000여건, 5조3000억원의 만기연장,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1.5%의 저금리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차보전 대출은 1일부터 3일간 2만1000여건, 5200억원이 접수돼 5000여건 1300억원이 실행됐다.

이와 더불어 시중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경력자를 배치해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상담을 받고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총 16만6000여건, 10조8000억원의 신규 융자·보증을 공급했으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일어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니콘기업 육성에 있어 그간 국내 벤처 생태계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마련한 대책이다.

정부뿐 아니라 금융권 등 민간의 힘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발표·설명하고 케이(K) 유니콘 서포터즈 참여 등 협력방안도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금융권 관계자들은 앞으로 스케일업 대형투자에 국내 자본이 보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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