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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대기업·투자사와 함께 ‘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

과기정통부, 대기업·투자사와 함께 ‘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

기사승인 2020. 04. 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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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대기업·벤처캐피탈·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달부터 ‘언택트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선 이번 ‘언택트 IR’에서 벤처·스타트업의 홍보대상을 총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시행 일시를 통합하여 매주 IR을 개최할 방침이다. 1그룹은 이동통신·별정통신사가, 2그룹은 대기업·기금사, 3그룹은 벤처캐피탈, 4그룹은 글로벌VC·기업 등이 참여한다.

1그룹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주관으로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및 3개 별정통신사(SK텔링크·KT파워텔·LG헬로비전(구 CJ헬로비전))가 참여하여 투자 또는 업무 협력을 희망하는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한다.

2그룹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으로 ‘ICT 창업·벤처지원 민관협의체’ 소속 대기업·기금사와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해 협력사업 발굴 트랙(대기업)과 투자유치 트랙(기금사)으로 나눠 개최한다.

3그룹은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관으로 유관 VC(약 140개)가 참여하여 기존 대면 IR 행사(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연 5회 운영)를 온라인으로 대체 시행한다.

국내 VC와의 언택트 IR은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R 전 기업에 대한 IR전략 코칭 등 사전 피칭교육을 실시하고, IR 후에는 타 VC와의 추가 매칭 기회 제공 등 사후 관리 및 환류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4그룹은 본투글로벌센터(B2G)의 주관으로 해외 VC·대기업이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서비스 보유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1(일대일) 매칭 IR을 추진한다.

IR 이후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춰, 언택트 IR이 투자 유치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선 컨설팅을 통해 추후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달 9일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및 2개 별정통신사(KT파워텔·LG헬로비전)를 대상으로 이번 ‘언택트 IR’ 중 첫 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알체라·비주얼캠프·원투씨엠·프라젠·워프솔루션·디토닉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 및 비전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이통사 관계자들과 함께 자사와 협력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등 참가 기업에 대한 별도의 컨설팅 시간도 가졌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어 유망 기술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택트 IR은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IR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겨 시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제작하여 향후에 간편한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2차 ‘언택트 IR’은 오는 23일 국내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10개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홈페이지 및 창업지원팀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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