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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 사전투표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

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 사전투표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

기사승인 2020. 04. 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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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청주육거리시장 앞에서 김홍배·이창록 후보와 함께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민생당 홈페이지
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 등 군소정당들이 10일 시작되는 사전 투표 전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했다. 손 대표는 “위성 정당까지 만들어 계속 싸우기만 하는 1당과 2당이 아닌 제3지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민생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촛불 민심을 져버리고 조국만을 붙들고 늘어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반성 못 하는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망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 정책에 실패한 문재인 정권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대 양당 모두가 단독 과반을 장담하는 데 대해 손 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제3당, 4당, 5당이 나타나서 우리나라 연합정치로 가야지, 거대 양당의 싸움정치로 가서는 경제도 민생도 망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심상정 “정의당 18세 청소년 참정권 쟁취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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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권자들과 ‘18세 생애 첫 투표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은 18세 투표 캠페인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들이 아름답지 못한 총선 상황을 보면서 크게 실망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정의당은 만 18세 청소년 참정권 쟁취를 위해서 헌신해 온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 캠페인 선언식에서는 “미래당과 녹색당이 (정당투표) 3% 이상 지지로 원내정당을 만들어 달라. 정의당이 20석의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 안철수 “국민 혈세로 매표 행위…기득권 양당 포퓰리즘”

총선 D-6, 안철수 특별성명 발표<YONHAP NO-2432>
총선 D-6 일인 9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토종주 중 대전시 동구 SK남대전IC충전소에서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민주당과 통합당을 놓고 “국민 혈세로 매표 행위를 할 때냐”고 따져 물었다. 거대 양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주장한 데 대한 비판이다.

국토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출발점인 대전 동구에서 특별성명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사익추구 수단으로 삼는 기득권 양당의 포퓰리즘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부문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집행해 그들이 한계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 혈세로 매표 행위를 할 때냐, 단세포적 사고로 문제를 접근하니 한국정치는 구제불능인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투표율이 관건이겠지만 거대 위성정당과 (국민의당이) 3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진심을 인정해주신다면 저희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1위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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