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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지점 설립 예비인가 획득

산업은행,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지점 설립 예비인가 획득

기사승인 2020. 04.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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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지점 설립을 위한 라이센스(예비인가)를 획득, 1998년 외환위기로 인한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 만에 인도차이나반도에 영업점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1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이번 제3차 외국계은행 라이센스 경쟁에서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산업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얀마 정부를 설득함으로써 후발주자로서의 열세를 딛고 첫 시도에서 지점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었다.

산업은행은 1,2차 외국계은행 인가 절차에 불참했기 때문에 이번 3차 신청에서도 라이센스 획득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진 은행들과 대등하게 영업해 온 업무역량 및 높은 국제신인도 측면에서 경쟁은행들을 앞섰다.

특히 산업은행에 축적된 개발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추진해 온 점이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종 예비인가 획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산업은행은 향후 양곤지점 진출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미얀마 정부은행과 개발금융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얀마 시장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산업은행은 미얀마 정부와 미얀마개발은행 설립 협력 등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향후 양곤지점 설립을 통해 현지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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