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블리자드, 올 1분기 실적 호조…콜오브듀티 효과

블리자드, 올 1분기 실적 호조…콜오브듀티 효과

기사승인 2020. 05. 06. 19: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FPS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성공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1분기 매출 17억 8800만 달러(약 2조1903억 원), 영업이익 6억 1200만 달러(약 7497억 원)를 기록했다. 블리자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 게임들의 플레이 경험 향상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각) 발표한 블리자드 1분기 매출에 따르면 17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장중 한 때 주가는 69.63달러로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FPS '콜오브듀티' 시리즈가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는 3일 만에 약 70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장기적인 흥행궤도에 올랐고 올해 3월 서비스를 진행한 '콜오브듀티 워존'은 6000만 명 이상 플레이어를 모으며 순항 중이다.

아울러 콜오브듀티 모바일 또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게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이 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지속적인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핵에 관련해서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콜오브듀티 시리즈에서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로 의심되는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매칭되도록 하거나 VPN을 이용해 타 지역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분리하는 등 매치메이킹의 변화, 신고 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림 기능 추가, 킬캠과 관전 모드에서 원활한 신고를 진행하는 새로운 기능 도입, 기술 및 개발팀, 집행 팀 등 전반적인 인력 및 담당자들 충원과 보안 업데이트 지속적 패치 등을 진행하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핵 사용자들에과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블리자드의 불법 프로그램 관련 단호한 대처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발빠르게 수렴하는 등 다양한 노력에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