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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수급관리로 한우 공급 과잉 차단

철저한 수급관리로 한우 공급 과잉 차단

기사승인 2020. 05.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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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한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공급 과잉 방지를 위해 철저한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한우 가격은 코로나 19 이후 가정 소비 증가로 3월과 4월 전월 대비 각각 6.6%, 13.5% 상승했다.

5월에는 가정 소비와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도매가격은 2만152원(kg당)으로 전년 동월(1만7735원) 대비 13.6% 상승했다.

5월 한우 소비자 가격은 5만907원(100g, 양지)으로 평년동월(5534원)로는 6.7%, 전년동월(5613원) 대비 5.2%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높은 한우가격은 코로나19 영향과 재난지원금 지원 효과 등에 따른 일시적인 한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기여건 하에서 공급은 증가하고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가 감소할 경우 수급 및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말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317만마리, 도축마릿수는 79만마리로 전년(76만5000마리) 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이후 큰 폭의 한우 사육마릿수 및 도축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도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2분기 관측정보를 바탕으로 생산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조절협의회, 현장 토론회 등을 통해 한우 공급과잉 상황 등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암소감축 및 송아지 입식조절 필요성 등을 홍보하고, 농가 중심의 자율적인 사육조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생산농가들이 최근의 높은 가격을 이유로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한우 사육전망과 관측정보를 바탕으로 암소 감축 및 송아지 입식조절 등 적극적인 사육마리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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