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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자동차 경기부양 7조투입

독일 정부, 자동차 경기부양 7조투입

기사승인 2020. 06. 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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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뱅크
독일 경제부가 자동차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총 50억 유로(약 6조 8469억원) 규모 구매자 보조금 제도를 제안했다고 1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통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경제부가 전기자동차나 기존자동차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해 보조금을 연말까지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가격이 7만7350유로(약 1억 593만원) 이하일 경우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은 기본 보조금이 차당 2500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같은 독일 정부의 제안을 정책입안자와 산업 단체는 반대하고 있다. 경기 부양책은 기후 변화 정책을 고수해야 하며 단일 산업을 지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노르벨트 발터 보르잔스 독일 사회민주당(SPD) 대표는 정부의 자동차 산업지원에는 찬성하지만 기존의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양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공장과 전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실시한 기업 심리지수조사에서 독일 자동차 업종은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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