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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웨이, 삼성전자 출신 김현숙 상무 영입

[단독] 코웨이, 삼성전자 출신 김현숙 상무 영입

기사승인 2020. 06. 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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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번 조직개편…상품개발센터 신설
김현숙 상무 4월 합류
[사진자료] 코웨이 AIS 정수기 2
코웨이의 올여름 전략제품 ‘AIS 정수기’/제공=코웨이
코웨이가 삼성전자 출신 김현숙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최근 신설된 상품개발센터에서 전략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코웨이의 삼성전자 출신 영입은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렌털 업계에 따르면 김현숙 상품개발센터 상품기획실 상무는 지난 4월 코웨이에 합류했다.

김 상무가 합류한 상품개발센터는 코웨이가 가장 최근 신설한 조직이다. 기존 마케팅 본부와 디자인 연구소를 통합한 곳으로 전략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들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케팅, 디자인, 제품 개발을 한데 통합한 조직을 운영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곧장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다. 코웨이 관계자 역시 “전략 제품 출시에 힘을 싣기 위해 상품개발센터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상품개발센터장은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을 역임한 송현주 전무가 맡았다. 송 전무와 김 상무의 공통점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출신이다. 송 전무가 2018년 코웨이로 자리를 옮겼고, 김 상무는 올해 4월 합류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외부 인재 영입 외에도 조직 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3~4월 상품개발센터, 환경가전사업본부의 유통채널을 분리를 골자로 네 차례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지난해를 통틀어 다섯 번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동의 두 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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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코웨이 상품개발센터 상품기획실 상무(왼쪽)와 송현주 상품개발센터장 전무
환경가전사업본부는 유통 채널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방판본부와 시판본부로 분리했다. 판매 노하우나 조직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방판본부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을 판매하는 조직이다. 시판은 롯데하이마트, 쿠팡 등 유통 채널을 관리한다. 올해 1분기 환경가전사업본부의 매출은 5294억원으로 전체 매출(7689억원)의 69%를 차지했다.

수익성 개선 작업도 감지된다. 지난 3월 경영진단 자문사에 용역을 맡긴 것이다. 경영진단을 받는 기업들은 대부분 비용절감, 노사문제 진전, 조직 효율화 등을 꾀한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월 7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코웨이 주식 1851만 1446주를 매수했다. 실제 주식 양수도는 매수일 이틀 후인만큼 2월 11일부터 넷마블 체제가 시작됐다. 방준혁 넷마블이사회 의장, 서장원 코웨이 태스크포스(TF)장도 코웨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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