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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773억 추경 ‘포스트 코로나 농업·농촌분야 선제 대응’

농식품부, 2773억 추경 ‘포스트 코로나 농업·농촌분야 선제 대응’

기사승인 2020. 06. 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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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8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보 ‘포스트 코로나’ 농업·농촌분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3일 코로나19 피해를 조기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안에 총 13개 사업, 277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외식 소비촉진 및 농촌관광 활성화, 수출확대 등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애 79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400억원 규모 온·오프라인 농산물 구매 20% 할인쿠폰을 제공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330억원 규모 주말 외식업체 5회 이용시 1만원 상당 쿠폰을 제공해 외식을 통한 국산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선다.

농촌 체험마을 등 농촌지역 숙박·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 사용 가능한 농촌관광 30% 할인쿠폰을 제공해 농촌지역 경제 활력 제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8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항공·해운 운항 차질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수출물류비용 23억원 추가 지원해 경영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에 정부출연금 1000억원을 반영했고,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에 85억원 등을 편성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신보 정부 출연은 농신보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보증연장 및 특례보증 등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종합자금 등 주요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연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원금에 대해 1년간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또한 최근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벼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방역예산 13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드론을 활용한 ‘언택트 방역’도 도입해 농가 점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 디지털화·농촌재생에너지 확산 등 한국판 뉴딜 관련 농업분야에 748억원을 투자한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사업 확대(144억원), 수질자동측정망 설치(132억원) 등 농업SOC 디지털화 등이다.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3차 추경이 확정되면 조기 집행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조기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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