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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부지 직접 찾을 ‘시민 탐사대’ 모집…월 210만원 지원

태양광 발전 부지 직접 찾을 ‘시민 탐사대’ 모집…월 21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0. 06. 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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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가 경제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추진의 일환으로 이번 달 13일까지 ‘1회 태양광 시민 탐사대’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 발전 부지 발굴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그린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시민 30명으로 구성될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를 직접 탐색하고,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현장에서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전문가 검토, 발전사업과 지원제도, 설치에 따른 수익 상담·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발굴 대상은 서울시 전체 시설물로, 민간시설(주택,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차장)과 공공시설(학교, 방음벽, 상하수시설 등) 모두 해당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태양광 시민 탐사대 태스크포스에서 결정한 공모 등 사업 시행 방식에 따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 같은 업무를 맡은 탐사대원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초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이해 △보고서 작성 및 대면업무 등의 업무능력을 익혀 추후 관련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시는 태양광 시민 탐사대에 태양광 관련 협동조합 및 전문업체를 포함시켜 전문성을 더하고, 시·자치구·서울에너지공사로 구성된 공공 탐사대를 운영해 태양광 부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탐사대는 관할 시설의 수요조사 및 설치 검토를 진행하고, 시설현황 등의 자료를 시민 탐사대에 제공하는 등 탐사대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태양광 시민 탐사대 운영기간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탐사대원은 하루 8시간씩 주당 총 40시간 근무 시 월 210만원(세후)을 받는다. 이 외에도 취업활동 근무시간 인정,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13일까지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있고,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자(휴학생 포함)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자,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 경력이 총합 23개월을 초과하는 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만 50세 이상(1970년 6월2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에너지·환경·전기 등 관련분야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경력 보유자 중 1개 이상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지참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성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걱정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이라며 “태양광 시민 탐사대를 통해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해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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