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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본회의 강행에 “나쁜 선례 남겨”

김종인, 민주당 본회의 강행에 “나쁜 선례 남겨”

기사승인 2020. 06. 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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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운영 어려운 상황 초래…현명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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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헌정회관을 찾아 유경현 헌정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 선출을 강행한 데 대해 “의회 발전에 대단히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적으로 우세하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의회 운영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의회는 여야가 공존해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177석으로 압도적 다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런 행태를 보이는 것인데 현명치 못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헌정회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번 임시국회가 개원부터 조금 원활하게 하지 못한 데 대해 통합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헌정회에선 유경현 회장을 비롯해 김 위원장과 현역 의원 시절을 함께 보냈던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유 회장은 김 위원장에게 “어리석은 사람은 성을 쌓고, 어진 사람은 큰 길을 닦는다”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훌륭한 야당이 돼 가장 훌륭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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