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주 연쇄 살인사건 저지른 최신종, ‘그것이 알고 싶다’서 파헤친다

전주 연쇄 살인사건 저지른 최신종, ‘그것이 알고 싶다’서 파헤친다

기사승인 2020. 06. 06. 10: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217 홍보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주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최신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지난달 20일,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른한 살의 최신종. 학창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쓴 유망한 씨름선수였다던 그는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을까?

#사라진 두 여성과 CCTV 속 검은색 차량

4월 14일에 일어난 1차 사건의 피해자는 평소 최신종과 그의 아내를 살뜰히 챙겨주었던 지인 김종희(가명) 씨.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집을 나선 김 씨는 검은색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속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통화자인 최신종의 동선을 확인한 후, 그의 진술과 동선이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긴급체포했다. 사건 발생 9일 후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최신종은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런데 이튿날 부산에서 여행 온 박다은(가명) 씨가 전주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다은 씨가 사라지던 날, CCTV에 최 씨의 검은색 차량에 탑승하는 그녀의 모습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부산 기사가 올라온 거예요. 근데 그분 사망 추정시간을 보니까 우리는 이제 황당한 거죠.

걔는 조사받은 그 날 새벽에 가서 사람을 죽인 거잖아요.”

- 김종희(가명) 씨 지인

1차 사건 이후 경찰의 조사를 받은 지 4일 뒤,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최신종의 대담한 행각은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런 엽기적 범행에도 최신종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 그의 지인들이 하나같이 “놀랍지도 않다.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드러나는 최신종의 수상한 행적

제작진은 취재 도중 뜻밖의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최신종이 1차 사건 피해자 김 씨와 함께 있던 그 시각. 김 씨의 핸드폰을 통해 지인에게 문자가 갔다고 한다.

“그날 밤에 11시, 12시쯤에 수지(가명)한테 문자가 왔대요.

<나 지금 남자친구랑 있는데 우리, 이따 우리 집으로 와> 이렇게 문자가 왔대요.”

- 제보자 인터뷰

김 씨의 지인 수지(가명) 씨는 SNS로 대화를 나누던 평소와 달리 김 씨의 번호로 문자가 연달아 와 이상함을 느껴 전화를 해봤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고 한다. 수지(가명) 씨에게 보낸 문자의 진짜 주인은 누구였을까?

취재 도중 제작진은 최신종을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그가 어릴 적부터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왔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 씨가 저지른 수많은 범죄 가운데 실제로 처벌을 받은 사건은 단 두 건. 심지어 그 중엔 납치, 감금, 폭행으로 기소된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최신종은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에 절도죄를 저질러 3년 6개월 동안 수감됐지만 이후 재심을 통해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기간에도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는 최신종. 그는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두 번의 살인, 7개의 반성문 - 최신종은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나’ 편에서는 전주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을 통해 무고한 두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이 일어나기 전 그를 막을 방법이 없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