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itar with a Round Hat is not Breton but Native of South, Mississippi(99.5×80cm 캔버스에 아크릴 2008)
‘프랑스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로베르 꽁바스는 개념적인 모더니즘 회화 양식을 거부하고 어린 아이처럼 자유분방한 화법을 펼치는 팝 아티스트다.
그러나 작품을 대량 생산하는 워홀과 달리 꽁바스는 혼자 작업한다.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몽펠리에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1980년 생테티엔 미술관에서 ‘고전주의 이후’라는 전시를 열며 1980년대 프랑스 자유구상의 지평을 열었다.
자유구상은 결코 세련되거나 정련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자신들의 치기와 광기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미술운동이다. 그들의 그림에는 사람 사는 세상의 지저분함, 소란함, 시끄러움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그림이 바로 자유구상 주의이며, 그 화단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것이 바로 꽁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