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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심리 반등 효과 톡톡

경남도,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심리 반등 효과 톡톡

기사승인 2020. 06. 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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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기준, 지급된 1793억 중 82.5%인 1480억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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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가 4월 23일 첫 지급을 시작한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지원대상인 64만 8000가구의 약 91.7%인 59만 4000가구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1793억 원이 지급됐다.

선불형 BC카드로 지급된 1793억 원의 82.5%인 1480억 원이 시장에 풀렸고 평일 하루 평균 약 41억원, 주말 하루 평균 약 31억원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루에 약 38억 원이 소비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슈퍼마켓 등이 23.7%, 일반음식 18.9%, 농축협매장 15.0%, 음식료품 10.7%, 의료기관 7.3% 순이며,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3일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했고 도에서는 4월 6일부터 도내 BC카드 매출액을 분석해 3주차(4.20~4.26)부터 8주차(5.25~5.31)까지의 BC카드 총 매출액은 1조 11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8834억 원에 비해 2339억 원이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전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1주차 12.5% 감소, 2주차 10.3% 감소) 매출액이 적었고 매출액 분석에 따르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된 3주차(4.20~4.26)부터 매출액이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세(1.5% 증가)로 돌아섰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한 7주차에는 전년 동기 대비 774억 원(52.0% 증가), 8주차에는 717억 원(49.7% 증가)까지 증가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져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눈으로 확인되고 도는 업종별 매출액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코로나로 인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계층을 중심으로 피해 계층별 핀셋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정부와 경남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이 각 8월말과 9월말까지이지만 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민들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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