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굿캐스팅’ 최강희·이상엽·이종혁, 묘한 삼각관계 시작 ‘전투력 상승’

‘굿캐스팅’ 최강희·이상엽·이종혁, 묘한 삼각관계 시작 ‘전투력 상승’

기사승인 2020. 06. 07. 12: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굿캐스팅'
‘굿캐스팅’ 이상엽과 이종혁이 최강희를 사이에 두고 불꽃 신경전을 벌이는 ‘살얼음판 맞대면’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이상엽은 꽃미남 외모에 섬세한 매너까지 갖춘 완벽캐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이종혁은 때론 엄중하고 때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이끄는 국정원 팀장 동관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윤석호(이상엽)는 비서 백장미가 첫사랑 백찬미(최강희)와 동일 인물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믿음을 저버리고 자신을 기만한 백찬미에 대한 배신감에 실망하며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찬미의 곁을 맴돌던 중, 백찬미와 동관수(이종혁)가 편의점에 나란히 앉아 함께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목격하고 씁쓸히 뒤돌아섰던 것.

결국 백찬미를 비서직에서 해고시키려던 그 때, 백찬미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윤석호는 “다신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15년 간 간직해 온 진심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상엽과 이종혁이 정면으로 맞붙어 한 치의 양보 없는 날선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극중 윤석호와 동관수가 입원 중인 백찬미의 병실에서 마주 서있는 장면. 윤석호는 백찬미와 대화하고 있던 동관수의 팔을 잡고 끌어낸 후 불만에 가득한 표정으로 따져 묻고, 동관수는 강렬한 눈빛으로 윤석호를 쏘아보며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서늘한 냉기류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가운데, 백찬미와 남다른 관계로 얽힌 두 남자가 어떤 이유로 격한 감정 충돌을 일으켰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엽과 이종혁의 ‘살얼음판 맞대면’ 장면은 지난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극중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사랑의 라이벌’ 관계인 것과 달리, 만나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며 인사를 나누는 등 훈훈함을 드리웠던 상태.

소품으로 마련된 소파에 나란히 앉은 채로 두 사람은 유쾌하게 수다를 떨며 친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사이좋게 대본을 보면서 대사 연습을 한데 이어 눈빛 교류 등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의논, ‘실전 방불’ 완벽 리허설을 끝마친 두 사람은 역시나 NG 없이 한 번에 촬영을 끝마치는 든든함으로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백찬미의 구썸남인 윤석호와 전남친인 동관수, 두 남자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것 자체가 아주 흥미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웃으며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묘한 신경전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살려냈다. 살벌한 기싸움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