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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언택트 마케팅’ 본격 도입…“해외 수주 활로 개척”

현대모비스, ‘언택트 마케팅’ 본격 도입…“해외 수주 활로 개척”

기사승인 2020. 06. 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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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언택트 마케팅2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본격 도입하기로 한 현대모비스가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에서 해외 수주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주요 제품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해외 수주 활로 개척에 나선다. 대면 접촉을 통한 직접적 영업과 수주 활동이 제한 받는 가운데 신규 영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비대면 마케팅 기술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버추얼 테크 페어 (Virtual Tech-Fair·가상 기술 전시회) △온라인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핵심 기술 시연 영상 제작 등 언택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모터쇼나 기술 박람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형태로는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버추얼 테크 페어 콘텐츠를 제작해 영업, 수주 활동에 선제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버추얼 테크 페어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이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 설명, 제품 시연, 질의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기술연구소 내에 실시간 방송과 제품 시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주요 제품에 대한 전문 영상을 제작해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제품과 이미지 중심의 홍보 영상이 아닌 담당 연구원이 직접 기술 개발 배경과 의미, 특장점을 설명하는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M Tech Gallery)도 제품 영상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미래차 분야 선행 신기술 66종이 전시돼 있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부문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소통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며 “차별화된 기술 콘텐츠와 발 빠른 대응 역량을 갖춰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VR콘텐츠, 실시간 프로모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을 내세워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17억5000만 달러의 핵심부품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2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용인연구소 기술홍보관
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M.Tech Gallery)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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