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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은 주권국 선택 문제, 권기식 회장 강조

홍콩보안법은 주권국 선택 문제, 권기식 회장 강조

기사승인 2020. 06. 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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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자격으로 CCTV와 대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은 중국의 주권과 체제,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 국가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한국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단체들의 수장들은 이런 입장을 유난히 강력히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기식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권기식 회장./제공=CCTV.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역시 이런 입장을 견지하는 대표적인 단체장으로 지난 4일에는 공식적으로 밝히기까지 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회의실에서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홍콩 문제 등과 관련해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강조한 것. 장웨이 CCTV 서울지국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는 6일 CCTV 13채널(국제뉴스) 메인뉴스로 방송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은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한 후 “한국과 미국 등 대다수 국가들은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유사한 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콩 사태와 관련해서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시위와 폭력적이고 반체제적인 시위는 구분돼야 한다. 미국과 영국 등 외세가 홍콩의 반체제 세력을 부추겨 폭력적인 반중국 시위를 벌이도록 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권 회장은 한겨레신문 기자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친 인물로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초빙교수, 중국 칭화(淸華)대학 방문학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력에서 보듯 언론계와 정계 및 학계 등에 막강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동북아시아 국제관계 전문가의 자격으로 21대 국회에 진출하라는 권유를 주변으로부터 많이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한중 양국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픈 생각이 더 많아 고심 끝에 주변의 권유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중도시우호협회를 통해 양국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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