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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무역전쟁 재고...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 강온 메시지

트럼프 “대중 무역전쟁 재고...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 강온 메시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8. 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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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전쟁 재고 가능"에 언론 "완화 시사"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 답변 잘못 해석...관세 더 올리지 않은 것 후회"
트럼프 "대중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하지만 지금 계획 없고 협상 중"
APTOPIX France G7 Summit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기간에 가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막대한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며 강온 입장을 표명했다./사진=비아리츠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막대한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며 강온 입장을 표명했다.

미 백악관이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기간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 고조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느냐(second thoughts)’는 기자 질문에 “물론 그렇다. 왜 안 그렇겠나”라고 답했다.

기자가 재차 그 질문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는 편이 나을 것, 그러는 편이 나을 것”이라며 “나는 모든 것에 관해 재고(再考)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언급은 양국이 지난 23일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면서 더욱 격화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답변이 매우 잘못 해석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더 높이 올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서 변함없이 단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대통령의) 오늘 아침 언급은 그것(공정·호혜 무역)에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이 문제에 대해 전과 다름없이 단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좋은 협정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나는 원하면 (선포)할 권한이 있다. 나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며 “나는 그들(중국)이 훔치고 빼 나갈 때, 그리고 지식재산권 도용, 연간 3000억에서 5000억달러까지,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매년 거의 1조달러의 손실을 보는 경우 이는 비상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계획은 없다”며 “사실 우리는 지금 중국과 아주 잘 지내고 있고,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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