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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국방, ‘우한폐렴’ 확산세에 군 의료인력 100여 명 전국 검역소 파견(종합)

정경두국방, ‘우한폐렴’ 확산세에 군 의료인력 100여 명 전국 검역소 파견(종합)

기사승인 2020. 01.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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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의료인력·일반병력 전국 공항·항만 등 검역소 파견
'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YONHAP NO-2803>
26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한 관계자가 국내 세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격리돼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병동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국방부는 군의관을 비롯한 지원인력 100여 명을 전국 공항 등 검역소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군의관·간호장교 등 의료인력과 일반병력 100여 명을 투입했으며 이들이 다음날부터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군의관 등은 검역 조사와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일반병력은 체온 측정 등 검역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날 정경두 장관 주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의관·간호장교와 업무지원인력을 전국 공항, 항만 등 검역소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정 장관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차원 대응체계에 적극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장병 개인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적극 전파하여 군 내 감염병 예방조치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부처 대책 회의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당시 회의에서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한국 교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군 유입 방지를 위해 최초 국내 확진 환자 확인 일자인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간(최대 14일) 내 중국을 방문한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인 장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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