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한 인문학적 탐구...생명공학자 허원 교수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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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강원대학교에서 술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온 허원 강원대 생물공학과 교수가 ‘지적이고 과학적인 음주탐구생활’을 펴냈다.
이 책은 허원 교수가 그동안의 양조공학 강의노트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한 맥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이다. 동시에 세계인이 가장 많이 마신다.
와인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있는 캅카스의 조지아가 그 원조이지만, 인구당 와인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이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이다. 종교의식에 와인이 쓰이고, 와인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술이 인간사에 자리 잡기 시작했던 그 순간과 지금 이 시대, 술을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둘러싼 각양각색의 지식들을 한데 묶고 싶었다”며 “술과 인간의 관계는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